[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카카오와 삼성전자는 상호 인공지능(AI) 기술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협력한다. 

카카오는 AI 플랫폼 카카오 아이(I)를 삼성전자의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와 연동하고 삼성전자와 음성인식을 비롯한 AI 분야에서 협력한다. 

카카오아이는 카카오의 AI 플랫폼으로 카카오톡, 멜론, 카카오택시, 카카오태비 등 카카오 서비스를 외부의 서비스와 연동해준다. 

빅스비는 딥러닝 기반의 AI를 활용해 사용자가 사용할수록 진화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다. 지난 5월 한국에서 한국어, 7월에 미국, 한국에서 영어,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 8월 전세계 200여개국으로 영어와 한국어 서비스를 확대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를 국내 빅스비 이용자들에게 음성으로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이용자들에게 카카오 아이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와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하고 풍부한 서비스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빅스비가 탑재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음성명령으로 카카오톡을 실행하거나 카카오택시 서비스 등 카카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와 삼성전자는 협력 결과물을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협력 분야를 가전,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등 댜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이인종 개발1실장은 “빅스비와 카카오 아이의 협력은 국내의 AI와 음성 인식시장을 확대하고 국내의 많은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임지훈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카카오 서비스가 가진 경쟁력과 함께 카카오 아이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카카오의 인공지능 기술은 카카오 서비스 안에 머물지 않고 수많은 파트너들을 통해 확장해 전 국민의 일상에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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