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효과로 1분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한 74억 달러(약 8조4천억원), 순이익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25억8천만 달러(약 2조9천억원)를 기록했다고 외신 로이터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알리바바의 매출액, 순이익 증가 원인으로 ‘전자상거래’를 꼽았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판매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86%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도 73%의 성장률보다 훨씬 증가한 수치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효과로 1분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테크크런치)

이에 알리바바는 다양한 국가로 전자상거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 소매점 토코 피디아에 11억 달러를 투자, 지난 6월에는 싱가포르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 그룹에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알리바바 측은 "국제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매출을 올리는 '의미있는 규모'에 도달했다"고 말해다.

이밖에도 클라우드 비즈니스 매출은 3억5천8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96% 증가했다. 알리바바는 최근 인도, 인도네시아에 각각 데이터 센터를 추가하면서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강화했다.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매출은 5억9천8백만달러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의 수익 증가에 대해 '중국 소비자'를 꼽았다. 현재 중국의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소비자 시장이다. 중국의 가처분 소득 인구는 7억명 이상이며 중산층 인구는 향후 10년동안 3억에서 6억으로 두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알리바바는 월간 사용자 4억6천만명, 월간 모바일 사용자 5억29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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