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이 영상 부문 기술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에 나섰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독일 스타트업 파이텍(Fayteq)을 인수했다. 파이텍은 비디오에서 오브젝트를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작은 기업이다.

이 외신은 페이스북 관계자와 접촉해 인수 여부에 대해서 확인했으나, 거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 SNS 링크드인에 따르면 파이텍에서 일하는 직원은 10명이다.

파이텍은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Adobe After Effects)’와 같은 비디오 편집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플러그인을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는 파이텍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비디오의 오브젝트를 추적하고 마음대로 조작‧제거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파이텍의 기술을 향후 미디어 서비스나 증강현실(AR) 콘텐츠 작업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스북은 지난 2일 페이스북 메신저 내의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 강화를 위해 문자 기반 대화 전문 AI 스타트업 ‘오슬로’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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