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LG그룹은 30일 다양한 사업현장에서 경영혁신활동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 확보와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 등의 성과를 낸 9개 수상팀의 사례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LG혁신한마당’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본무 LG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주)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을 포함한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혁신한마당에서는 LG전자 LG 시그니처, 그램 노트북, LG디스플레이 올레드 TV 패널 생산성 향상, LG생활건강 브랜드 빌리프, GⅡR의 북미 올레드 TV 마케팅 등이 혁신 사례로 꼽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물발생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생산혁신활동으로 수율을 향상시키고, 올레드 대면적 증착 반송기술(제조 공정 과정에서 패널을 빠른 시간 내 안정적으로 운반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LG전자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성공, LG이노텍 자동차용 전자식 조향 장치(EPS) 모터 개발, LG화학 고기능 합성수지(ABS) 및 친환경 의료 장갑용 합성고무 생산기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등의 사례들도 상을 수상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기술과 산업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을 볼 때 지금까지 해왔던 혁신 방식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에 부족하다”며 “우리의 혁신 목표와 혁신의 과정들을 하나하나 냉철하게 살펴보고, 시대가 요구하는 수준에 맞도록 과감하게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특강을 통해 올레드 TV 패널 개발 사례와 ‘럭키크림’에서부터 ‘올레드 TV’까지 LG의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언급하며 시장선도를 위한 LG만의 길을 열어 나가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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