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임라이트네트웍스코리아가 국내 미디어, 방송, 게임, 모바일 등 OTT(인터넷으로 동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제공하는 서비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일 라임라이트네트웍스코리아는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CDN 서비스 시장 전망과 2017년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OTT 서비스 시장 공략과 중국 CDN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라임라이트는 "방송을 비롯해 미디어, 소셜 네트워크, 개인방송 등 기존과 달리 새로운 요구사항이 CDN 서비스 시장에 나오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콘텐츠 생산자가 콘텐츠를 직접 OTT를 통해 제공하는 제공자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대성 라임라이트 네트웍스코리아 지사장이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박대성 라임라이트네트웍스코리아 지사장은 "지금까지 라임라이트 코리아는 시장 저변 확대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과정에 있었다"며 "올해 본격적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서 국내와 중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사업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디어, 소셜 네트워크, 개인방송, 모바일 등 OTT를 이용하는 분야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올해는 OTT 분야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DN은 이미지,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디지털 상에서 엔드유저의 PC에 연결 시켜주는 전반적인 과정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을 볼 경우 CDN을 통해서 이미지나 영상, 웹페이지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라임라이트는 2017년 사업 전략으로 ▲프리미엄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 ▲클라우드 보안 ▲중국 진출 등을 꼽았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의 경우 기존에는 콘텐츠 자체에 대한 보안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디도스(DDos)등의 외부 공격으로 인한 서비스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임라이트네트웍스코리아는 "CDN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 보안을 위해 이미 검증된 글로벌 보안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경쟁업체와 달리 우리는 다양한 사이버공격을 막기 위한 보안 솔루션을 올웨이즈온(Always-on) 방식으로 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진출의 경우는 "현재 다양한 외부 상황 발생으로 단독으로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중국 내 CDN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거나 중국기업이 국내에 진출 하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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