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 2016년 전체 영업이익이 2015년 대비 18.1% 성장한 7천46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4분기 영업이익은 1천8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0%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연간 실적과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LTE 가입자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무선부문 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로 인한 무선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2.1% 성장한 5조 4천320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LTE 가입자는 전체 무선가입자의 83%인 988만명이지만 2016년에는 전체 무선가입자 중 88%인 1천97만명을 달성했다. 전체 순증 가입자 중 MNO(이동통신) 순증 가입자 비중은 전년 대비 10.1%p 증가한 94%이다.
IPTV 가입자도 2015년 대비 12.2% 증가한 256만명을 기록해 유선수익 중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데이터, 전화의 합산 수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조 5,847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차입금 감소 영향으로 순차입금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한 3조 6천407억 원을,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2%p 감소한 148.4%를 기록했다. 2016년 마케팅 비용은 단통법 이후 지속적인 시장 안정화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 9천515억원을 기록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는 가입자당 데이터 사용량, 고액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비중 등 핵심지표에서 산업평균을 10~20% 가량 상회하고 있다”며 “2017년 전략적 방향성도 단순한 가입자 증가 경쟁은 지양하고 고가치 가입자 모집 극대화에 따른 매출액 점유율 증대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올해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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