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캐리어에어컨도 LG전자에 이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에어컨을 선보였다. 캐리어에어컨은 ‘에어로(Aero) 18단 에어컨’과 ‘제트(Jet) 18단 에어컨’의 2017년형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가격은 200만~400만 원대다.

2017년형 ‘에어로·제트 18단 에어컨’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자재로 구현 가능한 18단 바람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쾌적한 바람을 제공한다.

에어로와 제트 에어컨은 사용자가 따로 목표온도와 바람세기를 설정하지 않아도 최고의 쾌적함을 즐길 수 있는 ‘인공지능 쾌적 맞춤바람’을 탑재했다. PMV 버튼만 누르면 에어컨이 스스로 실내 환경을 파악해 18단계 바람을 섬세하게 제어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 쾌적 맞춤바람은 단순히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자동운전과 달리 실내온도와 평균 복사온도, 기류속도, 상대습도를 바탕으로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또한, 쾌적지수를 ‘매우 더움’에서부터 ‘추움’까지 7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2017년형 ‘에어로(Aero) 18단 에어컨’ (사진=캐리어에어컨)

컬러도 다양화했다. 에어로 18단 에어컨은 일반형, 고급형, 프리미엄형에 따라 각각 라이트 그레이, 패일 러셋, 실버 컬러를 추가했다. 제트 18단 에어컨은 고급형 모델에 티탄 블랙과 무광 화이트 컬러를 추가했다.

2017년형 에어로 18단 에어컨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사계절 독립 원터치 컨트롤’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버튼 하나로 냉방과 난방은 물론, 공기청정과 제습 기능을 운영할 수 있는 원터치 기능을 적용해 사계절 내내 4가지 기능을 독립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다.

2017년형 에어로 18단 에어컨의 ‘울트라 공기청정’은 반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울트라 에어클리닝 시스템(ifD)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채택해 PM2.5의 극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한다. 스마트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4단계 공기청정도, 절전, 소비전력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울트라 제습은 목표 습도를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에어컨 스스로 주변 환경을 분석하여 최적의 실내 습도를 제공한다. 캐리어의 절전제습 기능으로 최대 24% 전기료를 절감해 하루8시간 사용 기준으로 7660원이면 한 달 사용이 가능하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에어로 18단 에어컨에 가전업계 최대의 화두인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2017년형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캐리어에어컨은 가정용 에어컨부터 산업용 공조시스템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냉난방 공조 시스템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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