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 무료 원격 스트리밍 중단…서버 접근 유료화 본격 시행
AI요약 ☞ 플렉스가 개인 미디어 서버의 무료 원격 스트리밍을 차단하고, 유료 구독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이 규정은 2026년까지 모든 스트리밍 앱과 클라이언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플렉스는 수익성 강화와 비용 증가를 이유로 들었으나, 장기간 무료로 사용해 온 사용자은 대안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콘텐츠 스트리밍 기업 플렉스(Plex)가 무료 원격 스트리밍을 차단하고, 개인 미디어 서버 접근을 유료 구독자에게만 허용하는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
25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플렉스는 플렉스 패스(Plex Pass) 없이 원격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새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서버 소유자는 월 7달러부터 시작하는 플렉스 패스를 구독해야 원격 스트리밍을 허용할 수 있으며, 시청자도 직접 플렉스 패스를 구독하거나 월 2달러의 원격 시청 패스(Remote Watch Pass)를 구매해야 한다. 해당 규정은 4월부터 시행됐지만, 최근 플렉스 포럼 게시글에 따르면 2026년까지 모든 스트리밍 앱(파이어TV, 애플TV, 안드로이드TV 등)과 서드파티 클라이언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플렉스는 2009년 엑스박스(Xbox) 미디어 센터 프로젝트에서 출발해 개인 미디어 서버 및 스트리밍 서비스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플렉스 패스 가격 인상, 공식 영화 대여 기능 도입, 소셜 기능 및 모바일 앱 개편 등으로 기존 사용자들의 불만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디바이스 및 코덱 지원 비용 증가와 새로운 기능 개발을 이유로 이번 유료화 정책을 정당화하고 있다.
한편, 플렉스는 수익성 강화 차원에서 4000만달러를 추가 투자받았으며, 새로운 원격 접근 규정이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플렉스를 개인 미디어 서버로 활용해 온 사용자들은 이번 유료화 정책에 반발하며, 오픈소스 대안인 젤리핀(Jellyfin)으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