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직원들에게 AI 활용 촉구…"일자리 걱정하지 마라"
AI요약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사용을 줄이라는 내부 지시에 대해 "미친 짓"이라며, 직원들에게 "가능한 모든 작업을 AI로 자동화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황 CEO는 AI가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필수 역량이 될 것이며,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엔비디아가 최근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내부 회의를 통해 인공지능(AI) 자동화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22일(현지시간) 여행 전문 매체 쿼츠에 따르면, 일부 관리자들이 엔비디아 직원들에게 AI 사용을 줄이라고 지시했다는 보고가 나오자, 황 CEO는 "미친 짓"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가능한 모든 작업을 AI로 자동화하라"고 강조하며, AI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사용하고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황 CEO는 AI가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필수 역량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분의 일자리는 안전하다"고 직원들을 안심시키면서도, 엔비디아의 직원 수가 3만6000명으로 증가했음에도 여전히 1만명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AI를 활용하는 인재가 더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일부 부서는 이미 AI 코딩 어시스턴트 '커서'(Cursor)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황 CEO는 지난해 "엔비디아가 5만명의 직원과 1억개의 AI 어시스턴트를 보유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하며, 최근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황 CEO는 AI가 모든 직업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일의 방식은 바뀌겠지만, 우리는 여전히 일을 할 것"이라며, 생산성 증가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AI가 사람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역량을 강화하는 '기술 평등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황 CEO는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결국 AI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밀릴 것"이라며 AI 활용이 생존의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