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에이전트, 백그라운드 작업까지…AI 활용법이 달라진다

AI요약 ☞ 챗GPT가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선보이며, 단순 챗봇을 넘어 자율적 업무 처리로 진화했다. 에이전트는 항공편 리서치, 코드 작성, 프레젠테이션 제작 등 복잡한 업무를 자동 수행해 업무 자동화 가능성을 높였다. 이 기능은 챗GPT 플러스 및 프로 구독자에게 제공된다.

2025-11-26     AI리포터
AI가 실시간 대화를 넘어 대행 기능까지 수행하며, 생성형 AI 활용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챗GPT가 단순한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명령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는 챗GPT 플러스 또는 프로 구독자라면, 챗GPT 에이전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에이전트는 일반적인 챗봇 기능과 달리,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대행 AI다. 사용자가 명령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작업을 완료한 후 결과만 전달하는 방식이다.

에이전트는 복잡한 주제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일상 업무를 보조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뉴욕행 항공편을 찾도록 요청하면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지정한 날짜, 예산, 선호 시간 등을 기준으로 최적의 항공편을 웹에서 조사하고 결과를 제시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AI가 자동으로 예약하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에, 최종 구매 단계는 직접 확인해야 한다.

또한 에이전트는 코드 작성 및 앱 생성에도 활용된다. 사용자는 코딩 지식이 없어도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앱을 요청하면 에이전트가 코드를 작성하고 앱을 생성한 뒤 완료 시점을 알려준다. 이러한 프로그래밍 방식은 최근 AI가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면서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 불리며, 기업 및 개인 개발자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프레젠테이션이나 스프레드시트 제작에도 에이전트를 적용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제시된 주제에 대한 정보를 웹에서 수집해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자동으로 작성하고, 온라인에서 찾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지정된 서식으로 생성한다. 다만, 에이전트는 과제 수행에 일정 시간이 소요되므로 간단한 질문보다는 복잡한 작업에 적합하다.

한편, 쇼핑 리서치 기능도 에이전트의 한 형태로 추가되며, AI가 실시간 대화에서 벗어나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챗GPT의 활용법이 단순 대화에서 대행 AI로 확장되며, 업무 자동화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