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 전환사채 66억원 재매도 결정...매도금액 약 73억원

매각 대상자 위드윈투자조합77호

2025-11-26     김주훈 기자
[사진: 스피어]

[디지털투데이 김주훈 에디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피어가 전환사채 66억원을 재매각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피어는 지난 25일 공시에서 3회차 전환사채 중 일부인 66억원을 73억4209만원에 매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전환사채는 총 152억원이 발행됐으며 이 중 66억원을 매도청구권 행사에 따라 만기 전 70억7059만원에 취득한 바 있다. 스피어는 이를 매수자가 행사한 제3자의 전환사채 매도청구권 행사로 매도하게 됐다.

매수자는 위드윈투자조합77호로 2024년 11월 28일 전환사채 발행 당시 스피어와 별도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매도로 인해 스피어는 잔여 10억원의 자기 전환사채를 보유하게 되며 향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하거나 추가 매각을 검토할 계획이다.

스피어의 2024년 연결 기준 재무 상태는 자산총계 446억원, 부채총계 134억원, 자본총계 313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억원이었으며, 영업손실 64억원, 당기순손실 17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