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 틱톡 모방 전략 대신 '검색'으로 승부수…MAU 6억명 돌파
AI요약 ☞ 핀터레스트가 틱톡 모방 전략에서 벗어나, 시각적 검색 중심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며 9분기 연속 사용자 증가를 기록했다. 빌 레디 핀터레스트 최고경영자(CEO)는 검색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AI 쇼핑 비서를 도입해 쇼핑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5-11-26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미지 기반 소셜미디어(SNS) 서비스 핀터레스트가 틱톡을 모방하려던 전략에서 벗어나, 검색 중심의 플랫폼으로 전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빌 레디 핀터레스트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취임 후 "세계는 네 번째 또는 다섯 번째 틱톡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직 구글 커머스 사장 출신인 그는 개인화된 비주얼 검색을 플랫폼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이후 핀터레스트는 9분기 연속 사용자 증가를 기록하며, 최근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6억명을 돌파했다. 전체 상호작용의 3분의 2가 검색과 관련되어 있으며, 월간 검색 쿼리는 800억건에 달한다. 이 전략은 특히 젠지(Gen Z) 세대에서 효과적이었다. 어도비가 2025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젠지 세대 응답자 중 47%가 핀터레스트를 검색 도구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핀터레스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비주얼 검색을 강화하며, 사용자가 이미지에서 직접 상품을 찾고 쇼핑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했다. 최근 도입한 AI 쇼핑 비서는 사용자의 취향을 학습해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미지를 통해 유사한 제품을 찾을 수 있으며, 이는 구글과 틱톡 등 경쟁자들도 주목하는 영역이다.
그러나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며, 광고 매출 확대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레디 CEO는 "검색이 광고 사업의 핵심"이라며, 검색 경험을 최적화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