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년 만에 최저 거래량…하락 신호인가

AI요약 ☞ XRP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이 1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며 유동성이 감소하고 있다. 바이낸스 내 XRP 포지션도 급감하며 시장의 방향성이 불확실한 상태다. 부정적인 펀딩 비율과 투자자 이탈이 이어지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25-11-26     AI리포터
XRP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XRP 거래가 둔화되며 미결제약정이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XRP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유동성을 잃고 있다. 과거 대형 보유자들이 물량을 처분한 이후 새로운 매수자들이 유입됐지만, XRP는 반등하지 못했고 신규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XRP는 2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바이낸스를 중심으로 한 XRP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유동성이 빠르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바이낸스 내 XRP 미결제약정은 17억달러에서 5억9100만달러로 감소했으며, 최근 4억7300만달러까지 떨어졌다. 시장의 방향성이 불확실해지면서 투자자들은 롱·숏 포지션을 모두 축소하고 있다.

XRP의 펀딩 비율도 일부 거래소에서 부정적으로 전환되며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XRP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되는 가운데, 고래들의 매도 이후 대규모 재매수 움직임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

리플(Ripple)은 10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 재무부 설립을 발표했지만, 기존 보유 물량을 활용한 것으로 보이며 신규 매수세를 유도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XRP는 여전히 SNS에서 2.1%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유동성 공급 없이 시장이 반등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파생상품 시장 규모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XRP 가격이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