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115억 EB 발행…시설 투자 확대

신풍제약 자사주 교환 대상

2025-11-26     윤선훈 기자
[사진: 신풍제약]

[디지털투데이 윤선훈 에디터] 전문 의약품 기업 신풍제약이 115억원 규모의 사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26일 공시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자기주식 71만183주를 교환대상으로 한 EB 발행에 나선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EB는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형태로 발행되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교환가액은 1만6193원으로 결정됐다.

사채권자는 발행일로부터 24개월 후인 2027년 12월 3일부터 매 3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청약·납입일은 오는 12월 3일이다.

신풍제약은 EB로 조달한 자금을 전액 안산공장과 오송공장의 시설 투자에 활용한다. 세부적으로 건축 관련 투자에 53억300만원, 생산장비 관련 투자에 61억97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EB 발행은 신풍제약의 생산 능력 확장과 재무 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풍제약의 재무 상태는 자산총계 3421억원, 부채총계 840억원, 자본총계 2581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11억원, 영업손실은 205억원, 당기순손실은 15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