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CEO "7500달러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오히려 기회"

AI요약 ☞ 7500달러 미국 전기차 세액 공제가 폐지되며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리비안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보고 있다. RJ 스캐린지 CEO는 "경쟁이 줄어들어 리비안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장될 것이며, 리비안은 이를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1-26     AI리포터
리비안은 미국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를 오히려 기회로 보고 있다. 경쟁이 줄어들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 리비안]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를 지원하는 미국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이 폐지되며 자동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일부 전통 완성차업체들은 전동화 전략을 축소하고 있으며, 기아와 스텔란티스는 미국에서 전기차 출시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그러나 리비안은 다른 입장이다. 가솔린 차량을 생산한 적 없는 리비안은 세액 공제 폐지가 오히려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애틀랜타 로터리 클럽 연설에서 "세액 공제 폐지는 리비안에 유리하다"며 "경쟁이 줄어들어 오히려 사업이 단순해진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비EV 제조사에 부과하던 배출 기준 벌금을 없애면서, 일부 기업들이 전기차 리스를 통해 시장을 교란하는 상황이 사라진 것과 관련이 있다. 스캐린지 CEO는 "39달러 월 리스 같은 비정상적 시장이 사라지고, 많은 제조사들이 전동화에서 한 발 물러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전통 제조사들이 전기차 개발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0년대에 대비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며, 특히 중국 기업들이 전동화를 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세액 공제 폐지가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리비안은 장기적으로 EV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