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넥, 150억원 규모 제주비케이 지분 인수 철회
계약상대방 회생절차 신청으로 주식 양수계약 해지
2025-11-26 김지선 기자
[디지털투데이 김지선 에디터] 확장현실(XR) 콘텐츠 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비케이그룹 계열사 주식 양수도 계약을 해지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코넥은 전날 공시를 통해 비케이에너지, 비케이원과 체결했던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는 거래 상대방의 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계약 해지 통보에 따른 조치다.
철회 대상은 제주비케이 주식회사 보통주 88만5700주다. 양수금액은 150억원으로 기재됐으며 계약금 40억원, 중도금 30억원, 잔금 80억원으로 구성됐다.
계약금은 지난 10월 2일 지급이 이뤄졌다. 중도금과 잔금은 11월28일까지 납부할 예정이었으나, 거래 상대방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계약 이행이 중단됐다.
회사는 "법률 검토와 거래 상대방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금 회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