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보유자 매도 공세…비트코인 추가 하락 우려

AI요약 ☞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서 급락하며, 8만달러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 보유자들이 손실을 감수하며 매도에 나섰고,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8만달러 붕괴 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2025-11-26     AI리포터
비트코인 추가 하락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서 급락한 뒤 반등하지 못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8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대량 매도가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7만3000달러에서 8만4000달러 구간을 단기 최대 고통 지점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8만달러가 심리적·기술적 저항선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이 구간은 블랙록, 스트래티지 등 대형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이기도 하다. 비트코인이 이 지점을 하회할 경우 강력한 저항선이 되면서 6만달러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단기 보유자들은 이미 손실을 감수하며 6만2000BTC를 거래소에 매도했고, 11월 22일 하루 거래소 유입량이 8만1000BTC에 달하며 7월 중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공포 심리'를 반영하며, 과거 유사한 상황에서는 매도세가 극단적으로 치달은 뒤 반등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하락이 일시적 조정인지 본격적인 하락장 진입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전문가들은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8만달러가 무너질 경우 시장이 장기 침체로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70% 이상 폭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한편, 주류 언론에서도 비트코인의 급락을 주목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11월을 '끔찍한 달'로 표현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트코인이 성장할 환경에서도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암호화폐를 '생산성 없는 투기 자산'으로 비판하며, 경제 불황 속에서 대중이 허망한 탈출구를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