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해셋, 차기 연준 의장 후보 급부상…암호화폐 규제 논의 주도
AI요약 ☞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급부상했다. 해셋 위원장은 암호화폐 규제 보고서를 주도했으며, 코인베이스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등과 함께 해셋을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이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급부상했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은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해셋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직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셋 위원장은 백악관 디지털 자산 시장 실무 그룹에서 핵심 인물로, 암호화폐 규제 방안을 담은 보고서 작성을 주도했다. 해당 보고서는 은행업, 암호화폐 비축, 스테이블코인, 세금, 불법 금융 등 다양한 규제 요소를 다루고 있다. 또한, 해셋 위원장은 코인베이스(Coinbase) 지분을 100만달러 이상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셋을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하고 있으며,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하기 전까지 아무도 결과를 알 수 없다. 지켜보라"고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도 유력 후보로 고려 중이다. 미셸 보우먼 연준 감독 부의장과 블랙록의 리크 리더 최고투자책임자(CIO)도 후보군에 포함됐으나, 최근 해셋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연준 의장 후보가 지명되면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의 금리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 교체를 시사했다. 연준 의장을 해임하려면 정당한 사유가 필요해 정치적 독립성을 지키려는 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로 인해 연준 수뇌부 교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