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 폭 커져도 매도는 제한…BTC·ETH·SOL '유통 잠김' 효과 가속

AI요약 ☞ 비트코인 35%, 이더리움 37%, 솔라나 70%의 공급이 손실 상태에 있다. 하지만 스테이킹, ETF, 전략적 보유량을 고려하면 실제 유동 공급은 더 적다. 이는 시장 변동성이 커도 즉각적인 매도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2025-11-26     AI리포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의 손실 보유량이 급증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의 손실 보유량이 급증하며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즉각적인 매도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스테이킹, 상장지수펀드(ETF), 전략적 보유량을 고려했을 때 실제 유동 공급량은 더 적은 것으로 내다봤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35%, 이더리움의 37%, 솔라나의 70%가 손실 상태다. 하지만 이더리움의 경우 약 29.6%가 스테이킹, 5.18%가 ETF, 5.26%가 전략적 보유량으로 묶여 있어 실제 유동 공급은 더 적다. 솔라나 역시 73.6%가 스테이킹돼 있어 유동성이 제한적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총 공급량 1995만3406BTC 중 372만5013BTC가 기관 및 국가 보유, 300만~380만BTC는 영구적으로 손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감안하면 약 33%의 공급이 유동적이지 않으며, 단기 변동성에도 쉽게 매도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도 마찬가지다. 이더리움의 40% 이상이 스테이킹, ETF, 전략적 보유량으로 묶여 있으며, 솔라나의 경우 75% 이상이 스테이킹돼 있다. 이러한 구조는 단기 가격 하락에도 즉각적인 매도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주요 자산의 상당 부분이 스테이킹·ETF·장기 보유 물량으로 고정돼 있다는 점은, 현재의 손실 구간 확대가 곧바로 투매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공급 구조가 제한된 만큼 단기 가격 변동성은 커질 수 있어도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은 생각보다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