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은 빗나갔지만…폴란드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전망 오류 인정
AI요약 ☞ 폴란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로버트 루샬라는 비트코인 '산타 랠리' 예측이 빗나가자 공개 사과했다. 그는 시장의 변동성을 간과한 점을 인정하며, 분석 과정에서의 오류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사과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전문가들이 예측 실패를 인정하는 드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폴란드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로버트 루샬라(Robert Rushala)가 자신의 비트코인 전망이 빗나가자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그는 '엘 프로페서'(El Profesor)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인물로, 최근 비트코인 상승을 예측한 플랜을 발표했다. 하지만 불과 몇 주 만에 시장이 반대로 움직이며 신뢰를 잃었다.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대개 예측이 맞았을 때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지만, 루샬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그는 시장 프랙탈, 50주 이동평균선(EMA), 계절적 상승 패턴인 '산타 랠리'를 근거로 비트코인 강세를 전망했으나, 3주 만에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하회하며 상승 구조가 무너졌다.
루샬라는 지난주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나를 믿고 따라온 이들에게 미안하며, 어디서 잘못됐는지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래 상승·하락 두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했으며, 초기 예측은 11만6000달러에서 9만4700달러까지는 맞았지만 이후 하락세가 강해지면서 강세 시나리오가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루샬라는 "한 방향만 고집하기보다 시장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측 실패의 원인을 기술적 분석에서 지표의 우선순위를 잘못 판단한 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솔직한 반성은 논란을 일으키기보다는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투자자들은 그의 투명성을 높이 평가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전문가의 판단이 언제든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