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카메오' 상표 사용 금지…美 법원 임시 금지 명령 승인

AI요약 ☞ 오픈AI가 '카메오' 상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미국 법원이 임시 금지 명령을 내렸다. 카메오는 오픈AI의 소라 앱 기능이 자사 서비스와 혼동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12월 22일까지 금지 명령을 유지하며, 영구 금지 여부는 12월 19일 결정된다.

2025-11-25     AI리포터
오픈AI의 AI 영상 앱 소라 [사진: 오픈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카메오(Cameo)'라는 이름을 자사 소라(Sora) 앱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24일(이하 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은 오픈AI가 카메오 상표를 사용하는 것을 1개월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북부지방법원의 유미 K. 리 판사는 오픈AI가 소라 앱의 AI 생성 영상 기능에서 '카메오(Cameo, Kameo)', 카메오 비디오(CameoVideo)'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명령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카메오가 지난 10월 오픈AI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카메오는 사용자들이 유명인 맞춤형 영상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오픈AI의 '카메오' 기능이 자사 서비스와 혼동을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스티븐 갈라니스 카메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법원의 결정은 오픈AI의 상표권 침해로 인한 소비자 혼란을 인정한 것"이라며 "오픈AI가 영구적으로 카메오 상표 사용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법원 명령은 오는 12월 22일까지 유효하며, 영구 금지 여부는 12월 19일 심리를 통해 결정된다. 오픈AI는 이번 판결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