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2025년부터 다양성 보고서 발행 중단…메타·구글 이어 DEI 축소 동참

AI요약 ☞ 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부터 매년 발행하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보고서 공개를 중단하고, 대신 스토리·동영상 형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의 DEI 프로그램 축소 압박과 메타, 구글 등 빅테크의 유사 움직임 속에서 나왔다.

2025-11-24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보고서를 2025년에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19년부터 매년 발행하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보고서를 2025년에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프랭크 쇼 MS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는 성명을 통해 "올해는 전통적인 보고서를 발행하지 않는다. 대신 더욱 역동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형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스토리, 동영상, 인사이트를 통해 포용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우리의 사명과 문화, 가치를 향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기업의 DEI 프로그램을 축소하도록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결정으로, 빅테크 업계 전반에서 유사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메타는 올해 초 DEI 프로그램을 중단했고, 구글도 직원 다양성 목표 설정을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MS 역시 2025년 주주 보고서에서 DEI 관련 언급을 하지 않으며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MS는 DEI 노력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공식 보고서가 없으면 임금 평등과 인력 다양성 같은 핵심 지표의 변화를 추적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