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G메일 AI 논란 정면 반박…"이메일 AI 학습에 사용 안 해"
AI요약 ☞ 구글이 지메일 메시지와 첨부파일을 AI 학습에 사용한다는 소문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이 스마트 기능이 임의로 재활성화됐다고 주장하며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이 기능이 개인화된 편의 기능 제공을 위한 것이며, AI 모델 훈련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지메일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한다는 소문이 확산되자, 즉각 반박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는 소셜미디어와 일부 매체에서 구글이 지메일 메시지와 첨부파일을 AI 학습에 사용하며, 이를 피하려면 맞춤법 검사 같은 '스마트 기능'을 꺼야 한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글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오해라며 부인했다.
제니 톰슨 구글 대변인은 "구글은 누구의 설정도 임의로 변경하지 않았으며, 지메일 스마트 기능은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며 "지메일 콘텐츠를 제미나이 AI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다.
그럼에도 일부 사용자들이 스마트 기능을 비활성화했음에도 다시 활성화된 상태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면서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 1월 스마트 기능 개인화 설정을 업데이트해,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지도·지갑 등 다른 서비스의 스마트 기능을 서로 독립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옵션을 분리했다. 지메일 스마트 기능을 활성화하면 주문 추적, 항공편 정보를 캘린더에 자동 추가하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설정 페이지에는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사용자의 콘텐츠와 활동을 활용해 경험을 개인화할 수 있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어,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 문구가 AI 학습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그러나 구글은 이러한 개인화 기능이 이메일 내용을 AI 모델 훈련에 제공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하며 논란 차단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