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달러 회복 난항…시장 분석가 의견 엇갈려

AI요약 ☞ 비트코인이 9만달러 아래에서 장기 횡보하며, 고래들의 매수세도 약화되고 있다. 옵션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달러를 돌파할 확률이 30%로 낮아졌다.

2025-11-22     AI리포터
암호화폐 시장 하락 장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9만달러 아래에서 횡보하며, 소매 투자자들은 보유 물량을 매도해 고래와 기관 투자자들에게 넘기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고래들조차 매수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평균 주문 크기가 감소하며, 고래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다. 반면 소규모 거래가 시장을 주도하는 구조가 지속되며 강한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유동성과 거래 활동이 양극화되는 모습이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달러를 돌파할 확률은 30%에 불과하며, 9만달러 이하로 마감할 가능성은 50%로 예측됐다. 이더리움 역시 연말 2900달러 이하로 마감할 확률이 50%에 달한다. 

BRN 리서치의 티모시 미시르는 비트코인이 변곡점에 있다고 분석했으며, 데리브.xyz의 숀 도슨 박사는 최근 2주간 단기 및 장기 변동성이 동시에 증가했다고 밝혔다. 30일 내재 변동성은 41%에서 49%로, 6개월 변동성은 46%에서 49%로 상승했다. 장기 변동성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지속적인 거시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징 신호로 해석된다.

21셰어스는 비트코인의 구조적 강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매도 압력은 단기 보유자에서 장기 보유자로의 재분배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저항선은 9만8000~10만달러, 주요 지지선은 8만5000달러로 설정됐으며, 추가 하락 시 7만5000~8만달러 구간에서 강한 매수세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의 10만달러 돌파 여부는 단기 시장 변동성을 넘어 장기적 투자 심리와 거시 경제 요인에 달려 있다. 고래들의 매수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연말까지 시장 흐름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