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콜롬비아 상륙…가성비로 시장 재편 노려

AI요약 ☞ 테슬라가 콜롬비아 전기차 시장에 모델3와 모델Y를 공격적인 가격으로 출시했다. 이는 기존 전기차뿐 아니라 기아 K4, 폭스바겐 제타 등 내연기관차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테슬라의 저가 공세는 콜롬비아 시장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남미 지역 전체의 가격 경쟁 구도를 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2025-11-21     AI리포터
승용부터 SUV, 트럭까지 다양한 차종의 테슬라 전기차 [사진: 테슬라 엑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콜롬비아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기존 자동차 업계를 강하게 흔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지에서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내세우며 기존 전기차는 물론 내연기관차까지 직접 압박하고 있다.

테슬라가 출시한 모델3는 2만9684달러, 모델Y는 3만2382달러로 책정됐다. 모델3는 BYD 위안 업 등 소형 전기차 대비 약 10% 비싸지만, 기아 K4나 폭스바겐 제타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쉐보레 이쿼녹스 EV의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등장해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모델Y 역시 기아 EV5보다 30% 저렴하며, 기존 내연기관 SUV인 르노 더스터와 비교해도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인다.

이 같은 가격 전략은 콜롬비아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내연기관차가 주류였던 시장이 빠르게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관측되며, 테슬라의 저가 공세는 남미 지역 전체에 영향을 확산시킬 전망이다.

업계는 테슬라가 향후 아르헨티나, 페루, 에콰도르, 브라질 등 다른 남미 국가에서도 유사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존 완성차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