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美서 첫 외부 소유 슈퍼차저 설치…NACS 확장 신호탄
AI요약 ☞ 테슬라가 미국 내 첫 제3자 소유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공식 개설했다. 이번 스테이션은 슈퍼차저 포 비즈니스 중 하나다, 부지 소유주가 설치 비용을 부담하고 테슬라가 운영과 관리를 맡는 구조다. 이 모델은 NACS 채택 확산에 맞춰 테슬라가 EV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에너지 공급자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다.
2025-11-21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미국에서 제3자가 소유한 첫 슈퍼차저(Supercharger) 스테이션을 플로리다에서 공식 개설했다.
2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테슬라가 충전 인프라 확대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본 지출을 줄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새 슈퍼차저는 플로리다주 랜드 오레이크스(Land O’Lakes)에 위치한 썬코스트 충전소(Suncoast Charging)에 8개의 스톨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일반에 개방됐다. 이번 스테이션은 테슬라의 슈퍼차저 포 비즈니스(Supercharger for Busines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부 사업자가 설치 비용을 부담하지만 운영과 유지보수, 결제 관리는 테슬라가 맡아 기존 슈퍼차저와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NACS(북미충전표준) 채택이 확대됨에 따라, 테슬라는 단순 폐쇄형 생태계를 넘어 EV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에너지·서비스 공급자로 전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3자 소유 모델이 테슬라의 슈퍼차저 확장 전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전 세계 7만개 이상의 슈퍼차저를 설치했지만, 급증하는 EV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기하급수적으로 확대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외부 자본을 활용한 이번 전략이 충전 네트워크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