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 시장, 변곡점 도달…중국이 미국보다 앞서나?

AI요약 ☞ 중국 로보택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확장과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바이두·포니AI·위라이드는 중동·유럽에서 영업 허가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반면, 웨이모·테슬라·죽스 등 미국 기업들은 아직 국내 확장 단계에 머물고 있다.

2025-11-21     AI리포터
중국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사진: 바이두(Baidu)]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로보택시 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는 가운데, 미국 기업들은 아직 국내 확장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이 전했다. 바이두, 포니AI, 위라이드 등 중국 기업들은 중동과 유럽 시장에 진출하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지만, 웨이모, 테슬라, 죽스 등 미국 기업들은 여전히 자국 내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리옌홍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로보택시 분야가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공공 신뢰가 높아지면서 규제 승인도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샤오펑의 브라이언 구도 최근 비슷한 낙관론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이 250억달러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바이두의 아폴로 고(Apollo Go)는 중국 우한에서 차량당 수익을 내기 시작했으며, 아부다비와 스위스에서도 상업 운영을 준비 중이다. 포니AI와 위라이드도 두바이와 유럽 진출을 추진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반면, 미국 기업들은 여전히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알파벳의 웨이모는 텍사스와 플로리다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있지만, 수익 목표는 아직 멀었다. 테슬라는 텍사스에서 로보택시 테스트를 시작했지만 상업 운영 일정은 미정이며, 아마존 죽스 역시 해외 진출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포니AI는 최근 중국 선전에서 로보택시 운영 허가를 받았으며, 중동에서 2028년까지 1000대 규모의 로보택시를 투입할 계획이다. 위라이드도 비슷한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폴로 고는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약 100대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