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악의 약세장 진입…강세장 종료 신호인가?

2025-11-20     AI리포터
비트코인이 다시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이 약세장에 진입하며 2023년 1월 시작된 강세 사이클에서 '가장 약세' 상태를 기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불 스코어' 지수가 20/100까지 하락했으며, BTC 가격은 365일 이동평균인 10만20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2022년 약세장 시작을 알린 신호와 동일하다.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기관 수요 감소가 지목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근 8178 BTC 매수(8억3500만달러 규모)도 과거 대량 매수에 비해 적은 수준이며, 메타플래닛 등 일부 기업은 보유량을 매도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액도 올해 274억달러로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하고, 2025년 비트코인 재무기업 설립 붐이 12만달러 돌파를 견인했지만, 현재는 이러한 상승 동력이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크립토퀀트는 "이번 하락은 4년 주기와 일치하며, 2022~2025년 사이클이 종료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최근 9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2025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현재 9만16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장은 4년 주기 패턴이 반복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