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AI 시대, 돈과 일은 의미 없어질 것"
AI요약 ☞ 일론 머스크가 AI와 로봇이 경제 구조를 뒤흔들고, 돈과 노동이 불필요한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 로봇 '옵티머스'가 빈곤을 해결하고, 정부가 보편적 고소득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미래 비전에 대해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25-11-20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경제의 근본을 뒤흔들고, 돈과 노동의 개념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패널 토론 중 "AI가 발전하면 통화는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력과 자원은 여전히 한계가 있겠지만, AI가 모든 노동을 대체하는 순간 돈 자체가 불필요해진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이 같은 미래가 소설가 이언 뱅크스(Iain Banks)의 '컬처'(Culture) 시리즈에서 묘사된 세상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AI가 노동을 완전히 대체하면서 '일'이 선택적인 활동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원 가꾸기처럼 노동이 취미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스포츠나 비디오 게임을 즐기듯 자발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 대다수는 AI가 만들어낸 부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주총회에서도 AI를 통한 빈곤 종식을 언급했다. "모든 사람에게 의료 서비스와 부를 제공하려면 AI와 로봇, 특히 테슬라의 옵티머스(Optimus)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보편적 기본소득을 넘어 보편적 고소득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이런 전망을 제시하면서도, AI와 로봇이 노동을 대체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술이 만들어낼 변화의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전환 과정에서 상당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