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비트와이즈 10 ETF 승인…암호화폐 ETF 시장 확대

AI요약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 10 암호화폐 ETF의 상장을 공식 승인했다. ETF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암호화폐를 포함하며, 포트폴리오의 85% 이상을 SEC 승인 자산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번 승인으로 암호화폐 ETF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25-11-20     AI리포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 ETF(Bitwise 10 Crypto Index ETF)의 상장을 최종 승인했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아르카(NYSE Arca)는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 ETF를 상장할 예정이며, 이번 결정은 여러 차례의 검토 과정을 거친 끝에 내려졌다. SEC는 1934년 증권거래법 19(b)(1) 조항에 따라 새로운 심사를 진행한 후, 아르카의 상장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비트와이즈 10 대형주 암호화폐 지수를 추종하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주요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다. SEC는 ETF 포트폴리오의 85% 이상을 기존 승인된 디지털 자산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6월 보고서 기준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자산은 15% 제한이 적용된다.

ETF의 디지털 자산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 컴퍼니(Coinbase Custody Trust Company)가 보관하며, 현금 관리는 뉴욕멜론은행(BNY Mellon)이 담당한다. 순자산가치(NAV)는 CF 벤치마크(CF Benchmarks Ltd.)가 제공하는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아르카 거래 시간 동안 15초마다 실시간 가치가 공개된다. 

SEC는 이번 승인 결정이 거래법 6(b)(5) 조항을 준수하며, 시장 조작 방지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암호화폐 ETF 시장이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