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中 기술주 성장세, 이제 막 시작…나스닥 급등 이전과 비슷"

AI요약 ☞ 중국 기술주 상승세는 AI 혁신과 정책 지원 속에서 이제 막 시작됐다. JP모건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다시 중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콩 IPO 시장도 활기를 띠며, 2026년 중국 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확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5-11-19     AI리포터
중국 AI 기술이 미국보다 약 2년 뒤처진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기술주가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가운데, 이는 이제 막 시작된 흐름일 뿐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JP모건 아시아태평양 테크·미디어·통신(TMT) 및 신경제 부문 총괄 마크 피테니는 중국이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AI 트렌드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리기 위해 중국 시장으로 자금을 재조정하고 있다. 피테니는 "중국 기술주 회복세는 나스닥 급등 이전 단계와 비슷하다"며, "미국 기술주 대비 성장률과 수익성이 유사한 중국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콩 상장주와 향후 IPO 기업들이 미국과 차별화된 성장 동력을 제공하며, 중동·동남아·유럽 투자자들도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투자자들은 자국 내 AI 기업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 시장을 대안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미국 자본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피테니는 "2026년 중국 테크 기업들의 홍콩 IPO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인터넷, 소프트웨어, AI,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장 준비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 홍콩 IPO 시장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2160억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피테니는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구축하며 서구 기업들보다 더 빠르게 자본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며,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축은 미국과 중국이며, 두 시장이 함께 글로벌 AI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