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워치 특허 분쟁 패소…마시모에 6억3400만달러 배상

AI요약 ☞ 애플이 의료기기 제조업체 마시모와의 애플워치 혈중산소 센서 특허 침해 소송에서 패소하며 6억3400만달러(약 9228억원)의 배상을 명령받았다. 애플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으며, 마시모는 이번 승리를 지적 재산권 보호의 성과로 평가했다.

2025-11-17     AI리포터
미국 연방법원 배심원단이 애플의 애플워치 특허 침해를 인정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애플워치 혈중산소 센서 특허 침해 소송에서 패소했다. 

15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애플이 의료기기 제조업체 마시모(Masimo)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하며 6억3400만달러(약 9228억원)의 배상을 명령했다. 

애플은 애플워치가 마시모 특허에 정의된 환자 모니터링 장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시모는 애플워치의 심박수 알림 기능이 95% 이상의 정확도로 높은 심박수를 감지한다며, 이는 의료기기 수준의 기능이라고 반박했다.

배심원단은 애플워치가 마시모 특허에 명시된 환자 모니터링 범주에 속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특허는 2022년에 만료됐으며, 침해 대상은 애플워치 시리즈6부터 적용됐다. 애플은 배상액을 300만~600만달러(약 44억원~87억원)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마시모 측 손을 들어줬다.

마시모는 이번 승리를 “혁신과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한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애플은 항소 의사를 밝히며, “마시모는 여러 법원에서 25개 이상의 특허를 주장했으나 대부분 무효화됐다. 이번 소송도 2022년에 만료된 과거 기술에 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