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 업데이트로 서드파티 독 차단?…의도 논란
AI요약 ☞ 닌텐도가 스위치2 콘솔에 21.0.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하면서 일부 서드파티 독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닌텐도 독 판매 강화 및 저가 서드파티 제품 견제 의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이번 조치가 애플의 MFi 인증처럼 서드파티 호환성을 지속적으로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2025-11-17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닌텐도가 최근 스위치2 콘솔에 대해 21.0.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하면서 일부 서드파티 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가 전했다.
초기 스위치2 출시 당시, 여러 업체들은 닌텐도 독과 동일한 방식으로 인식되도록 설계된 제품을 개발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일부 서드파티 독이 작동을 멈추면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일부 서드파티 독은 여전히 정상 작동한다. 예를 들어 바이처(Viture)의 프로 모바일 독은 최신 업데이트 이후에도 별다른 문제없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변화가 단순한 기술적 오류가 아니라, 닌텐도가 향후 추가 조치를 통해 서드파티 독의 호환성을 더욱 제한하려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애플의 MFi 인증 프로그램처럼, 서드파티 제품에 대해 공식 인증 절차를 요구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낳고 있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하면, 닌텐도가 자사 독 판매를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저가인 서드파티 제품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젠키(Genki)와 제이써우엑스(JSAUX)의 컴팩트 독 역시 스위치2 지원을 내세우고 있지만, 향후 업데이트 속에서도 지속적인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결국 앞으로 몇 달간 서드파티 독 시장의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