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4분기 암호화폐 낙관적…2026년 조정 대비

AI요약 ☞ 시그넘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의 61%가 암호화폐 투자를 늘릴 계획이지만, 2026년에는 조정이 예상된다. ETF와 토큰화 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암호화폐가 포트폴리오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2025-11-12     AI리포터
비트코인의 4분기 향방에 대한 논쟁이 지속될 전망이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기관투자자들이 2023년 4분기까지 암호화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2026년에는 시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가 보도했다. 

스위스 기반의 암호화폐 은행 시그넘(Sygnum)의 '퓨처 파이낸스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디지털 자산 투자를 늘릴 계획이며, 38%는 올해 4분기 내 추가 투자를 고려 중이다. 암호화폐 투자의 주요 동기는 '메가트렌드'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투기적 성격에서 벗어나 암호화폐가 정식 자산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적극적인 투자 전략이 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ETF와 토큰화 자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외에도 솔라나(SOL)와 다중 자산 ETF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스테이킹이 가능할 경우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70%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토큰화된 실물 자산에 대한 관심도 전년 대비 6%에서 26%로 급증했다. 그러나 2026년 이후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은 다소 신중하다. 보고서는 2025년이 '신중한 위험 감수와 강력한 수요 촉진'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규제 불확실성과 유동성 감소가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는 91%의 고액 자산가들이 암호화폐를 부의 보존 수단으로 평가했으며, 81%는 비트코인을 국고 보유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었다. 다만, 2026년이 되면 금리 인하가 멈추고 거시경제적 순풍이 약해지면서 시장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