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장거리 주행 최강자는?…포르쉐·현대차, 루시드 꺾고 상위권

AI요약 ☞ 포르쉐 타이칸이 독일자동차연맹(ADAC)의 전기차 장거리 주행 테스트에서 609마일(980km)의 총 주행거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578마일(930km)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루시드 에어는 533마일(858km)에 그쳐 5위로 밀려났다.

2025-11-12     AI리포터
포르쉐 타이칸 [사진: 포르쉐]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포르쉐 타이칸이 독일에서 진행된 전기차 장거리 주행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는 독일자동차연맹(ADAC)의 테스트 결과를 인용해, 포르쉐 타이칸이 루시드 에어를 제치고 최장 주행 가능 전기차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ADAC 테스트는 전기차의 장거리 주행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배터리를 10%까지 소모한 후 20분간 충전하고, 주행 거리와 충전 속도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테스트에서 타이칸은 97kWh 배터리로 609마일(980km)의 총 주행거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77.4kWh 배터리로 578마일(930km)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루시드 에어는 112kWh 배터리를 장착하고도 533마일(858km)에 그쳐 5위로 밀려났다. 충전 곡선에서 루시드 에어는 최대 243kW까지 도달했지만, 50% 충전 시 145kW로 급락하며 효율성을 잃었다. 이는 평균 153.4kW 충전 속도로, 274.9kW를 기록한 타이칸과 큰 차이를 보였다.

ADAC는 300kW 충전기를 기준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향후 400kW 충전기 도입 시 테스트 결과가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 이번 결과는 배터리 용량보다 충전 효율성과 곡선이 장거리 주행에서 더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