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고 전기차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부상

AI요약 ☞ 테슬라가 신차 시장에서 주춤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독보적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3년 된 모델S가 평균 21.5일 만에 팔리는 등 높은 수요를 보인다. 이는 가격 경쟁력, 낮은 유지비, OTA 업데이트로 인한 지속적인 기능 개선, 그리고 중고 전기차 시장의 희소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025-11-12     AI리포터
테슬라 모델S 개선 모델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전기차 신차 시장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에 따르면, 출시 3년이 지난 테슬라 모델S는 평균 21.5일 만에 판매돼, 토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보다 일주일 이상 빠르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고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브랜드의 높은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테슬라가 여전히 중심에 서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가격 경쟁력, 운용 효율성, 그리고 브랜드 신뢰도와 희소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3년 된 모델3의 평균 중고 판매가는 2만4447달러, 모델Y는 2만7624달러 수준으로, 이는 동급 가솔린 차량과 비슷한 가격대지만 더 높은 기술력과 연비 효율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기차 특유의 낮은 유지비와 정기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차량 가치를 꾸준히 유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성능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 덕분에 중고 차량이라 하더라도 최신 기능을 일정 부분 유지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시간이 지나도 구형 느낌이 덜한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중고 전기차 시장의 희소성도 테슬라 수요를 더욱 높이고 있다. 현재 3년 된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은 단 1.6%에 불과하며, 여전히 공급이 제한적이다. 하지만 전기차는 가솔린 차량 대비 유지비용이 낮고, 기술적 내구성이 입증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이 점차 늘고 있다.

결국 중고 테슬라는 적정한 가격, 검증된 기술력, 제한된 공급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추며, 향후에도 가장 빠르게 팔리는 전기차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