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밈코인, 90% 폭락 후 반등…2025년 말까지 70% 랠리 갈까

AI요약 ☞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솔라나 기반 밈코인 'TRUMP'가 90% 급락 후 반등하며, 2025년 말까지 최대 70%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5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지 못해 조정 가능성이 남아 있고, 변동성이 큰 밈코인 특성상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11-08     이윤서 기자
트럼프 밈코인 [사진: 트럼프 X 계정]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긴밀히 연관된 솔라나(SOL) 기반 밈코인 트럼프(TRUMP)가 90% 폭락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2025년 말까지 최대 70%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밈코인은 10월 1.50달러 저점에서 급등해 현재 7.63달러를 넘어섰다. 차트 분석 결과, 기술적 지표가 추가 상승 여지를 가리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 밈코인이 하락 쐐기형 패턴을 상방 돌파했다"며 "거래량 증가와 함께 쐐기 상단을 돌파한 것은 강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2025년 말까지 13달러 부근, 약 70%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트렌티X(TrentyyX) 또한 "트럼프 밈코인이 지난 하락분을 완전히 회복하며 16.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거래량 확대와 투자 심리 개선이 긍정적인 흐름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승세의 또 다른 배경으로는 공급 감소와 실질적 활용 확대가 꼽힌다. 트럼프 밈코인 발행사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F0ight Fight Fight)는 최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리퍼블릭닷컴(Republic.com)의 미국 사업 인수를 추진 중이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플랫폼 내 일부 결제나 리워드에 트럼프 토큰이 사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한 발행사는 약 2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조성해 자사 토큰을 시장에서 바이백(매입)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러한 공급 감소 정책은 유통량을 줄여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도 남아 있다. 현재 트럼프 밈코인은 50일 이동평균선(8.82달러)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으며, 반등세가 지연될 경우 6.50달러 수준에서 지지선 테스트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밈코인 특성상,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