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핫이슈] 캄보디아 사태·과징금 폭탄...가상자산 거래소 호실적에도 '전전긍긍'
법인시장 개방 앞두고 코인 상장 '과열'...10개월 새 380건 돌파 코인베이스, 미국 신탁 은행 면허 획득 추진…기존 은행권 반발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3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전망이다. 업비트·빗썸은 거래량이 각각 전분기 대비 40%·62% 급증했고, 5대 원화 거래소의 거래대금은 약 603조원까지 커졌다.
⦁ 가상자산 거래소 3분기도 호실적...거래대금 급감에 연말 랠리는 '글쎄'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업비트의 3분기 거래량은 전분기(약 288조8619억원) 대비 40.12% 늘어난 약 404조7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빗썸의 거래량은 약 112조4600억원에서 약 181조6900억원으로 61.56%가 늘었다. 코인원은 약 9조3600억원에서 약 12조9100억원로 38.04% 증가했다.
코빗은 37.51%(약 2조400억원→약 2조8100억원), 고팍스는 22.75%(약 3900억원→약 4900억원) 거래량이 증가했다.
거래량 상승은 거래소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수익 대부분이 거래 수수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업비트와 빗썸은 지난 분기 각각 2857억원, 1344억원의 매출을 공시한 바 있다.
법인 가상자산 시장 개방을 앞두고 거래소들이 신규 상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법인시장 선점 경쟁으로 보이나 '부실 상장'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 법인시장 개방 앞두고 코인 상장 '과열'...10개월 새 380건 돌파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원화마켓 상장 건수는 총 38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270건) 대비 약 41% 늘어난 수치다. 거래소별로는 업비트가 81건, 빗썸 127건, 코인원 130건이었고 코빗과 고팍스는 각각 31건, 13건의 원화 거래를 신규 지원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자금세탁 창구로 알려진 후이원그룹과 거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 가상자산 거래소 '캄보디아 자금세탁' 불똥..."제도 공백으로 대응 한계"
국내 거래소들의 자금세탁방지(AML) 의무 준수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일각에서는 현재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적 공백 상태로는 민간 거래소가 특정 해외 거래소의 배후 리스크를 독자적으로 확정해 선제 차단하는 데에는 현실적 한계가 있다며 구조적 리스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후이원은 캄보디아 프린스그룹 산하 핀테크 계열사로, 텔레그램을 통한 에스크로(3자보증) 거래소를 운영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연방 신탁은행 면허를신청하자, 기존 은행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코인베이스, 미국 신탁 은행 면허 획득 추진…기존 은행권 반발
⦁ 美 은행권, 정부에 스테이블코인 금리 전면 금지 요구…코인베이스 반발
독립커뮤니티은행협회(ICBA)는 코인베이스가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OCC가 신청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코인베이스 신탁행이 약세장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우며, 기존 리스크 관리 체계도 불완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암호화폐 재무관리 기업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입 확대를 위해 유로화 표시 영구주식 상장을 추진한다.
⦁ 스트래티지, 유로화 IPO 추진…비트코인 매입 가속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350만주를 발행하며, 순 수익은 비트코인 매입과 일반 사업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리처드 텡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창펑 자오(CZ) 사면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관여한 스테이블코인 'USD1'에 대한 바이낸스 개입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 바이낸스 CEO, CZ 사면 대가설 부인…"트럼프 코인 특혜 없었다"
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번 의혹은 바이낸스가 아부다비 국영 투자회사 MGX로부터 20억달러를 투자받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를 사면한 결정에 대해 “그가 누군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 트럼프, CBS 인터뷰서 "바이낸스 창펑 자오 모른다" 주장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CBS 인터뷰에서 창펑 자오를 사면한 이유에 대해 “미국 암호화폐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창펑 자오를 희생양으로 만들었다”며 “그가 무기화된 정부 정책에 피해를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그를 전혀 모른다.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돼 있는 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DJT)이 2025년 3분기 548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더블록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트럼프미디어, 3분기 5480만달러 적자…3분기 연속 적자 행진
3분기 연속 적자로 7일 기준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12.90달러로 3% 이상 하락했다. 최근 한 달 동안 25%, 올해 들어서는 62% 이상 빠졌다.
19년형을 선고받은 샘 뱅크먼 프리드(SBF) 전 FTX 최고경영자(CEO)의 항소심이 시작됐다.
⦁ '19년형' 샘 뱅크먼-프리드, 항소심 돌입…FTX 파산 판결 뒤집을까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BF 측 변호인단은 미국 제2순회항소법원에서 구두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국내 허용을 촉구하며, 필요할 경우 정기국회 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野, 금융위로 비트코인 ETF 조속 허용 촉구..."필요시 정기국회서 논의"
국민의힘 주식·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상훈)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비트코인 ETF를 금융당국이 조속히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 특위는 "지난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비트코인 ETF 허용을 정부가 조속히 이행해야 하며, 필요 시 정기국회 내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이 증권감독청(ESMA)의 권한을 확대해 암호화폐와 자본 시장을 중앙집중식으로 감독하려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 EU, 중앙집중식 암호화폐 규제 추진…증권감독청 권한 확대 논란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EU가 ESMA에 주식 거래소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를 직접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이 주요 시중은행들 주도 아래 스테이블코인 실증 테스트가 본격화된다.
⦁ 日 금융청, 3대 메가뱅크 참여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 파일럿 프로젝트 승인
일본 금융청(FSA)은 7일 미즈호은행·미쓰비시UFJ은행(MUFG)·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참여하는 공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영구선물 탈중앙화 거래소(DEX)가 2025년 급성장하며 글로벌 선물 시장에서 26%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영구선물 DEX, 2025년 글로벌 선물 시장 26% 시장 점유…하이브리드 CLOB 모델의 힘
하이브리드 CLOB(central limit order book) 모델 도입이 성장을 가속하며, 중앙화 거래소(CEX)와 격차를 좁히고 있다. 초기 영구선물 DEX는 dYdX 주도로 CLOB 기반 설계를 채택해 오프체인 주문서와 온체인 결제를 결합했다.
마스터카드가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제로해시(Zero Hash)를 15~20억달러 규모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마스터카드, 암호화폐 결제 혁신…24시간 금융 시대 열리나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BVNK 인수 검토에 이어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을 도입해 금융 거래를 24시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리플이 마스터카드, 웹뱅크, 암호화폐 거래소 제니이와 협력해 RLUSD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블록체인 결제 실험에 나선다고 코인데스크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리플, 마스터카드 크레딧 카드 결제에 RLUSD 도입…XRP렛저 활용
이번 프로젝트는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며, XRP 렛저(XRPL)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플이 시타델 시큐리티즈와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 등으로부터 5억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400억달러 규모로 평가받았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리플, 5억달러 투자 유치...회사 가치 400억달러
이번 투자에는 브레반 하워드, 판테라, 갤럭시 디지털 등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털들도 참여했다.
중국산 인공지능(AI) 챗봇들이 자율 암호화폐 트레이딩 대결에서 오픈AI의 챗GPT를 포함한 고가 AI 모델들을 제치고 수익률 1위를 차지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 中 AI 챗봇, 암호화폐 거래 대회서 1·2위 싹쓸이…챗GPT가 꼴찌?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치러진 자율 암호화폐 트레이딩 대회에서 중국 AI 챗봇 큐웬3 맥스(QWEN3 MAX)와 딥시크(DeepSeek)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캐나다가 2025년 연방 예산안에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포함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안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충분한 준비금을 보유하고, 환급 정책을 수립하며, 개인정보 및 금융 데이터 보호를 위한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인공지능(AI)이 암호화폐 사기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 AI 활용한 암호화폐 사기 판친다…기존 대응책으론 역부족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5년 암호화폐 사기 피해액은 최소 99억달러에 달한다. 딥페이크와 음성 복제, 가짜 지원 에이전트 등이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개인지갑 해킹이 전체의 23%를 차지하며 이번 상반기에만 21억7000만달러가 탈취됐다.
암호화폐 보안이 강화되면서 해킹 피해가 크게 줄어들었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은 보안업체 팩실드(PeckShield)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0월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이 1818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 암호화폐 해킹 피해 86% 급감…지난 10월 피해액 1818만달러
피해 대상으로는 가든 파이낸스(Garden Finance), 타이푸스 파이낸스(Typus Finance),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가 주요 타깃이 됐으며, 가든 파이낸스는 솔버(solver) 취약점을 통해 1000만달러 이상을 탈취당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4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의 사이버 범죄 및 IT 노동자 사기에서 얻은 자금 세탁에 관여한 8명과 2개 단체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 美 재무부, 북한 해커·IT 근로자 자금 세탁망 정조준
5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북한의 국가 지원 해커들은 정권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탈취하고 세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고객확인의무 등을 위반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과태료 352억원을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
⦁ FIU, ‘고객확인의무 위반’ 두나무에 과태료 352억 부과…업계 최대
FIU는 지난해 두나무에 실시한 자금세탁방지 현장검사에서 고객확인의무 위반 530만건, 거래제한의무 위반 약 330만건 및 의심거래 미보고 15건 등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사항 약 860만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6일 업비트 임직원을 사칭해 접근하는 거래 지원 사기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업비트, 거래지원 사칭 사기 주의 당부…투자자 보호 강화
가상자산 거래소 임직원 등을 사칭해 자금을 편취하는 사기 범죄가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한 바 있다.
빗썸은 누적 거래금액에 따라 상금이 커지는 '제13회 빗썸 거래왕'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 빗썸, '제13회 거래왕' 개최…상금 한도 없는 누적 거래 대전
이벤트는 ▲폴카닷(DOT) ▲에이브(AAVE) ▲니어프로토콜(NEAR) 등 25종의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하며, 종목별 시작 상금은 300만원, 총 상금 규모는 7500만원이다. 상위 1250명에게 상금이 차등 지급되며, 참가자는 각 자산을 10만원 이상 거래해야 순위 집계에 반영된다.
컴투스홀딩스가 참여한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는 AI시대 다양한 창의 콘텐츠 자산과 디지털 금융을 매개하는 차세대 핀테크 인프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하며, 토큰 리브랜딩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 컴투스 주도 XPLA, CONX로 재탄생...문화와 금융을 잇는 핀테크 인프라 도약
최근 진행된 투표에서 밸리데이터와 토큰 위임 홀더 다수 찬성으로 리브랜딩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XPLA 토큰 명칭과 심볼은 ‘CONX(콘엑스)’로 변경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블록체인 진흥주간 × 웹 3.0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 과기정통부, '블록체인 진흥주간 × 웹 3.0 콘퍼런스' 개최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신뢰로 만드는 가치 생태계, 블록체인과 웹 3.0' 주제로 AI·스테이블코인·디지털 신뢰 등 세계가 주목하는 핵심 의제를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