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에도 끄떡없다…벤츠 전기트럭 'e악트로스 600' 배터리 안전성 입증

AI요약 ☞ 메르세데스가 e악트로스 600 전기트럭을 충돌 테스트한 결과, 배터리 시스템이 손상 없이 안전성을 확보했다. 621kWh 배터리를 탑재한 e악트로스 600은 500km 주행 가능하며, 강력한 충전 인프라와 함께 상용화 중이다.

2025-11-06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르세데스-벤츠가 충돌 실험에서 장거리 운송용 전기 트럭 e악트로스 600(eActros 600)의 배터리 안전성을 입증했다.

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벤츠는 621kWh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e악트로스 600을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를 진행했다. 

충돌 실험에서 1000kg의 차량이 시속 50km로 전기트럭의 측면을 강타했지만, e악트로스 600의 배터리 시스템과 전기 부품은 전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 측은 "상당한 충격에도 불구하고 트럭의 전체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과 모든 전기 부품이 온전했다"고 밝혔다.

벤츠는 충돌 시 배터리가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프레임 구조를 설계했으며, 가상 시뮬레이션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프랭크 뮐러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사고조사·수동안전 책임자는 "실제 테스트 결과, 배터리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e악트로스는 지난해부터 생산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정기적으로 물리적 테스트를 진행하며 새로운 데이터를 반영하고 있다. e악트로스 600은 총 40톤 적재 중량에서 완충 시 500km 주행이 가능하다. 강력한 DC 급속 충전기를 활용하면 하루 600마일(약 965km) 이상 주행할 수도 있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EV는 CCS2 충전기로 최대 400kW 충전이 가능하지만, 향후 메가와트 충전 표준이 도입되면 충전 속도를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