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 AI 도입에도 주가 21% 급락… 광고 매출 부진 직격탄

AI요약 ☞ 핀터레스트 주가가 3분기 실적 부진과 관세 여파로 21% 급락했다. 핀터레스트는 AI 쇼핑 비서를 내세웠으나,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월가 예상치(42센트)를 하회한 38센트에 그쳤다. 핀터레스트는 관세로 인한 광고 수익 감소를 경고했으며, 4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다.

2025-11-06     AI리포터
핀터레스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미지 기반 소셜미디어(SNS) 서비스인 핀터레스트의 주가가 3분기 실적 부진과 관세 여파로 21%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여행 전문 매체 쿼츠에 따르면  핀터레스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쇼핑 비서를 내세웠지만, 관세 부담으로 광고 수익이 감소하며 3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다.

핀터레스트는 최근 AI 기반 쇼핑 비서 '핀터레스트 어시스턴트'(Pinterest Assistant)를 출시했으며, 자체 개발한 취향 그래프 모델과 멀티모달 비주얼-언어 기술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빌 레디 핀터레스트 최고경영자(CEO)는 "AI와 제품 혁신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우리는 비주얼 검색의 리더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핀터레스트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38센트를 기록했지만, 월가 예상치인 42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10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지만, 향후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다. 

줄리아 도넬리 핀터레스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광고 지출이 감소했으며, 4분기에는 가구 카테고리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추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월 수입 목재 및 가구에 10~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핀터레스트의 4분기 매출 전망은 13억1000만~13억4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3억4000만달러보다 낮았다. 

한편, 핀터레스트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6억명을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전망인 5억9000만명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