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암호화폐 결제 혁신…24시간 금융 시대 열리나

AI요약 ☞ 마스터카드가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해 제로해시를 15~20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을 도입해 금융 결제의 24시간 운영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규제, 유동성, 운영 리스크 해결이 과제로 남아 있다. 암호화폐 기반 결제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

2025-11-05     AI리포터
마스터카드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제로해시' 인수를 추진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스터카드가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제로해시(Zero Hash)를 15~20억달러 규모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BVNK 인수 검토에 이어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을 도입해 금융 거래를 24시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도입하면 은행과 가맹점이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거래를 지속할 수 있어,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이 커진다.

마스터카드는 이미 멀티토큰 네트워크(MTN)와 크립토 크리덴셜(Crypto Credential) 기술을 개발해 암호화폐 결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스테이블코인 정산이 추가되면, 카드 결제도 실시간 정산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고객이 카드나 지갑으로 결제하면 기존의 금융 배치 시스템을 기다릴 필요 없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즉시 정산할 수 있다. 제로해시가 이를 위한 보관 및 지급 인프라를 제공하며, BVNK는 기업용 스테이블코인 운영을 지원한다.

하지만 24시간 금융 거래가 현실화되기 위해선 몇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전통 금융 시스템의 영업시간 제한, 운영 리스크, 규제 및 유동성 문제 등이 해결돼야 한다. 마스터카드가 제로해시를 인수하고, BVNK 협상이 마무리되면 암호화폐 기반 결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도입 초기에는 기존 금융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되겠지만, 장기적으로 금융 거래의 시간 개념이 사라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