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인니 창작자 43명과 불법 웹툰 근절 캠페인

툰레이더·소환장·ACE까지 전방위 대응

2025-11-04     손슬기 기자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불법 웹툰 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 네이버웹툰]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네이버웹툰은 인도네시아 창작자 43명과 함께 현지 불법 유통 근절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웹툰 불법 복제가 창작자에게 미치는 피해를 알리고 공식 플랫폼 이용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 작가들은 '불법 사이트 이용을 멈춰 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특별 일러스트를 제작해 작품 최신 회차 하단에 노출한다.

네이버웹툰은 2017년부터 자체 추적 시스템 '툰레이더'를 통해 최초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미국 법원을 통한 소환장 발부로 해외 불법 사이트 약 220곳의 활동을 중단시켰다. 또한 글로벌 저작권 보호 단체 ACE(Alliance for Creativity and Entertainment)의 유일한 웹툰 플랫폼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CRO는 "해외 시장은 아직 기반이 약한 만큼 불법 유통의 파급력이 크다"며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대응을 강화해 창작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