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6년 창립 50주년 맞아 신제품 융단폭격…기대작 총정리
AI요약 ☞ 애플이 2026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폴더블 스마트폰, OLED 맥북, 스마트 글래스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M5 칩 기반 맥북, AI 강화 스마트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된 로드맵을 공개했다. 애플은 내년 하드웨어 혁신과 새로운 시장 진입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애플이 2026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례 없는 규모의 신제품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블룸버그 마크 거먼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2026년 한 해 M5 및 M6 기반의 맥, 폴더블 스마트폰, 스마트 글래스 등 다양한 종류의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마크 거먼은 애플이 2026년 주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출시하고, 앱스토어에 대한 강력한 규제 압력과 새로운 관세 부과 위험 등으로 "최근 기억 중 가장 중요한 한 해로 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작은 맥북과 아이패드다. 애플은 2026년 초 M5 칩을 탑재한 OLED 맥북 에어와 M5 프로·맥스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를 출시하며, A18 칩을 탑재한 보급형 아이패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M4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와 함께 신형 맥 모니터, 아이폰17e도 같은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3~4월경 봄 시즌에는 애플이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2종이 공개된다. 이 디스플레이는 '시리'(Siri)와 연동돼 애플의 스마트홈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6월에 열리는 WWDC 2026에서는 iOS 27, 맥OS 27, 워치OS 27과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 및 시리의 대규모 인공지능(AI)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다.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시기는 가을이다. 애플은 내년 가을 예년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아이폰과 애플워치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랜 루머 끝에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동시에 아이폰18도 함께 나올 전망이다. 특히 아이폰18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모뎀C1이 최초로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퀄컴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연말에는 M6 프로 및 M6 맥스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가 출시된다. 새로운 맥북 프로는 더 얇은 디자인과 OLED 터치스크린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신형 아이패드 미니, M5 맥 미니 및 맥 스튜디오, 그리고 다양한 스마트홈용 보안 장비(카메라 등)의 출시도 예고됐다. 또한 스마트 글래스의 프리뷰까지 2026년 중으로 예정돼 있어 많은 기대를 끌어모으고 있다.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과 스마트 글래스는 삼성·구글 등 경쟁사보다 앞서 나갈 경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으며, 스마트 홈 분야에서는 구글·아마존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