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기술·가격, 두 축 경쟁력 혁신 필요"
삼성디스플레이 창립 13주년 기념식 폴더블·AUTO OLED 등 지향점 제시 기술·고객·실행 본질 새기자 당부
2025-10-31 석대건 기자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과 가격 경쟁력 혁신을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1일 충남 아산 2캠퍼스에서 창립 1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청 대표이사 사장과 임직원 380여명이 참석했다.
이청 사장은 기념사에서 "글로벌 고객들이 OLED 선도업체인 우리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신념과 헌신으로 한 걸음씩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사장은 글로벌 경쟁 심화를 지적하며 "경쟁사의 추격을 이기기 위해서는 기술과 가격, 두 가지 축에서 경쟁력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술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신기술, 신제품, 신시장을 향한 도전과 시장과 고객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기술 개발"을 강조했다.
사업영역별 지향점도 제시했다. 폴더블 및 다양한 폼팩터 혁신, AUTO 및 IT용 OLED 시장 선점, XR 등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선도, QD-OLED 모니터 시장 지배력 강화 등을 언급했다.
이청 사장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실행력을 높이고 우리의 방향성과 일하는 문화를 지켜나가야 한다"며 "기술, 고객, 실행이라는 세 가지 본질을 마음 깊이 새기자"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삼성 관계사 공동으로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나눔위크 기간을 운영한다. 무지개사업 기부약정 캠페인, 나눔키오스크를 활용한 일상 기부활동, 헌혈 독려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