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마이크로소프트, 시총 4조달러 돌파…엔비디아 맹추격

AI요약 ☞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며 엔비디아와 함께 빅테크 선두 경쟁에 나섰다. 애플은 아이폰17 판매 호조가, MS는오픈AI 투자 확대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속에서도 애플은 공급망 조정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2025-10-29     AI리포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글로벌 빅테크 시장의 판도를 다시 쓰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빅테크 시장의 판도를 다시 쓰고 있다. 

2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두 회사는 잇달아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인 엔비디아에 이어 순위를 다투고 있다. 

MS는 오픈AI의 지배구조 개편 협약 소식에 장중 한때 2.9% 상승, 시총이 4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회사가 오픈AI의 영리 부문 지분 27%를 확보했단느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MS는 지난 2019년부터 오픈AI를 지원해 왔다.

애플도 이날 장 초반 0.4% 상승하며 장중 시총 4조달러를 돌파했다. 애플 주가는 아이폰17 모델이 9월 출시 이후 이전 제품보다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면서 최근 몇 주 동안 급등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 12거래일 중 11일 상승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사믹 채터지는 "애플 주식은 최근 1년 내 어느 때보다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속에서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미국으로 향하는 공급망을 인도와 베트남으로 이전했으며, 미국 내 제조업을 유지하며 행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채터지는 "미국 내 투자 확대와 중국 외 지역에서의 생산 전환이 애플의 관세 리스크를 줄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