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총재 “스테이블코인, 금융 안정 위협”

AI요약 ☞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스테이블코인을 금융 안정에 대한 위협으로 지목하며 강력한 규제를 예고했다. 스테이블코인이 불법 자금 이동과 AML 기준 미준수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2025-10-28     AI리포터
[사진: 중국인민은행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인민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금융 시스템의 새로운 위협으로 지목했다. 27일(현지시간)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불법 자금 이동과 AML 기준 미준수 문제를 야기하며, 글로벌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 단속을 강화하며 디지털 위안화(CBDC)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중국의 금융 주권을 잠식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중국은행 전 부총재 왕융리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확장은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화를 저해할 것”이라며, 정부가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서두르고 홍콩을 통한 오프쇼어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앤트그룹 등 빅테크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제동하며 민간 주도의 디지털 통화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2021년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했지만, VPN을 통한 우회 거래가 지속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향후 중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