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옵티머스, 뉴욕 타임스스퀘어서 할로윈 이벤트…상용화 기대치↑
AI요약 ☞ 테슬라가 할로윈을 맞아 뉴욕에서 자율주행차 사이버캡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시연했다. 옵티머스는 테이블 위의 사탕을 집어 시민들에게 전달하며 자율 작동 능력을 선보였다. 일론 머스크는 옵티머스의 수익 잠재력이 테슬라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할로윈 시즌을 맞아 뉴욕의 일부 시민들은 테슬라 로봇으로부터 직접 사탕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는 타임스퀘어 나스닥 빌딩 앞에서 미래 제품 두 가지를 선보였다. 하나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량(FSD) 사이버캡(Cybercab)이고, 다른 하나는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였다.
옵티머스는 테이블 위의 빨간색과 노란색 작은 봉지를 집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달했다. 일부 사탕은 떨어뜨리기도 했지만, 옵티머스는 스스로 다시 주워 전달했다.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은 "옵티머스와 연구실에서 함께 일해봤는데, 빨래도 접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옵티머스 시연에서는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이 원격 조종(tele-operation) 방식으로 운영됐다. 2024년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는 여러 대의 옵티머스가 바텐더 역할을 수행했지만,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당시 로봇이 완전히 독립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인간이 뒤에서 제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는 영상 기반 학습(vision-only approach)으로 옵티머스를 훈련하고 있다. 모션캡처 슈트나 VR 헤드셋을 통한 원격 조종 대신, 직원들이 작업하는 영상을 기록해 로봇에게 학습시키는 방식이다.
옵티머스의 상용화는 테슬라 성장 전략의 핵심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9월 "테슬라 가치의 80%가 결국 옵티머스에서 나올 것"이라며, "옵티머스는 수익 잠재력이 10조 달러 이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가 인간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물리적 형태를 갖춘 AI에는 한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Tesla's Optimus robot was handing out candy today in Times Square. https://t.co/B2JwaU5Lnr pic.twitter.com/DeiPXrpnOQ
— Sawyer Merritt (@SawyerMerritt) October 27,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