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5000달러 눈앞…금리 인하 기대 속 암호화폐 시장 반등

AI요약 ☞ 비트코인이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11만4000달러를 웃돌고 있다. 마운트곡스는 채권단 상환을 1년 연기했으며, JPYC와 키르기스스탄이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트래디셔널 금융시장에서는 마진 부채 증가와 레버리지 ETF 확산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2025-10-28     AI리포터
암호화폐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시장이 녹색 불을 켜며 비트코인(BTC)이 11만5000달러를 넘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는 코인데스크 20 지수가 24시간 동안 2% 상승했으며, 지캐시(ZEC), 파이코인(PI), 에테나(ENA) 등은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미·중 무역 협상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채권자 상환 기한을 2026년 10월로 미뤘으며, 블록체인 탐정 더데이터너드(The Data Nerd)에 의하면,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은 1만9271 ETH(약 7830만달러)를 매입하며 이더리움 시장에 강한 신뢰를 보였다.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는 아서 헤이즈의 낙관적인 전망 속에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캐시가 1만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더리움 상승보다 강력한 흐름을 기대했다. 

기관 투자자들도 움직이고 있다.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영향으로 디지털 자산 상품에 9억2100만달러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주도했으며, 리플(XRP), 이더리움(ETH), 솔라나(SOL)에 대한 수요는 다소 감소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은행 의존도를 줄이고 온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려 한다. 일본에서는 JPYC가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공식 출시했으며, 키르기스스탄도 바이낸스와 협력해 자국 스테이블코인을 발표했다.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수요 증가가 우려를 낳고 있다. 마진 부채 급증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확산이 문제로 지적되며, 모닝스타(Morningstar)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펀더멘털을 넘어선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경제 완화 기대감 속에서 활기를 되찾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