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판매량 신기록에도 우려 여전…해외 부진·CEO 리스크 탓

AI요약 ☞ 테슬라가 3분기 전기차 49만7099대 인도와 에너지 저장 장치 12.5GWh 배치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EV 세액 공제 종료로 인한 일시적 수요 부풀림과 4분기 둔화를 우려한다. 여기에 해외 실적 부진과 머스크 CEO의 논란이 겹치며 성장세 유지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2025-10-20     AI리포터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전기차 인도량과 에너지 저장 장치 배치에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테슬라는 3분기에 49만7099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7.4%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에너지 저장 장치는 12.5GWh를 배치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입증,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적인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월스트리트의 전망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이 9월 말 종료된 미국 연방 전기차(EV) 세액 공제받기 위한 소비자들의 선구매 수요로 인해 일시적으로 부풀려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4분기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테슬라의 해외 실적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회사는 공식적으로 지역별 판매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지만, 브랜드 경쟁 심화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논란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반(反) EV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독일 대안당(AfD)을 공개적으로 옹호한 발언으로 비판받으며 투자자 신뢰에도 부담을 줬다.

결국 테슬라는 기록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세제 혜택 종료, 해외 시장 부진, CEO 리스크 등 복합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향후 성장세 유지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