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비전 아이코닉' 콘셉트 공개…클래식 디자인에 태양광 기술까지

AI요약 ☞ 메르세데스-벤츠가 클래식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전기차 콘셉트 '비전 아이코닉'(Vision Iconic)을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는 빛나는 삼각별 로고와 제플린 유리 계기판 등으로 럭셔리함을 구현했다. 특히 솔라 페인트로 연간 1만2000km 주행거리를 추가 확보했다.

2025-10-15     AI리포터
비전 아이코닉(Vision Iconic)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르세데스-벤츠가 클래식한 자동차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비전 아이코닉'(Vision Iconic)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이번 콘셉트카는 벤츠의 과거 아이콘인 300 SL과 600 풀만(600 Pullman)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새로운 그릴 디자인과 전면부에 빛나는 삼각별 로고가 특징이다. 

차량 내부는 라운지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며, 제플린(Zeppelin)이라 불리는 유리 계기판이 도어를 열면 활성화된다. 중앙에 위치한 벤츠 로고 모양의 시계는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역할을 하며,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요트의 조타 장치를 연상시킨다. 

이에 더해 스티어-바이-와이어(Steer-By-Wire) 기술이 적용돼 후륜 조향이 가능하며, 태양광을 활용한 솔라 페인트(Solar Paint)가 주행거리를 늘려준다. 벤츠는 11m2 크기의 솔라 페인트가 이상적인 조건에서 연간 1만2000km의 주행거리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벤츠는 뉴로모픽 컴퓨팅(Neuromorphic Computing) 기술을 적용해 자율주행 데이터 처리 에너지를 90%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전 아이코닉 전기차는 레벨2 자율주행을 지원하며, 고속도로에서는 레벨4 기능이 활성화된다.

하지만 이 콘셉트카가 실제로 도로에 등장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기술과 디자인 요소는 향후 벤츠 모델에 적용될 전망이다.